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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야기

절박유산, 진행유산, 계류유산, 완전유산, 불완전유산/ 유산의 원인/ 유산후 몸조리 / 유산을 피하려면...

by 소소새댁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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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유산: 출혈이나 복통 등 유산 징조가 나타나지만 아직 임신을 지속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태아의 생존 여부는 초음파 검사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태아의 심장박동이 확인되면 태아가 안전하다는 신호이며, 심장박동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태아를 싸고 있는 태낭을 검사한다.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경우에는 1~2주 후 다시 검사해 유산 여부를 확인한다. 이때 태아의 심장박동이 확인되거나 태낭의 크기가 이전보다 성장했다면 안심해도 좋지만, 태아가 살아 있지 않다고 진단되면 소파 수술을 실시한다. 

 

진행유산(불가피유산): 자궁구가 열려 자궁 속 태아와 태반의 일부가 나오지 시작한 상태. 출혈과 복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임신부 스스로 유산 사실을 직감할 수 있다. 이때 출혈과 복통의 정도는 개인차가 상당히 크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복통이 있는가 하면, 배가 살살 아픈 정도로 약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 갑자기 많은 양의 출혈이 있는가 하면, 피가 약간 비치는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라도 피가 비치는 것은 태아가 위험하다는 신호이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때로는 난막이 찍어져 양수가 흘러나오기도 하는데, 이 정도까지 진행되면 이미 유산은 피할수 없는 상태라고 봐야 한다. 이렇게 되면 자궁 내의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는 불가피유산이 되어 다량의 출혈이 뒤따르기도 한다. 이 경우 소파 수술로 자궁 속의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다음 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계류유산: 사망한 태아가 자궁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서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를 이른다. 임신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산이 진행되고, 통증과 출혈이 없기 때문에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대게는 정기검진 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산 사실을 알게 된다. 때로는 유산한 지 여러주가 지나서 생리처럼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임신을 했는데도 입덧은 물론 임신의 징후가 전혀 나타나지 않거나, 입덧 증상이 있다가 갑자기 어느 날 사라지면 정기검진일이 아니더라도 병원을 찾아가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입덧이 사라진다고 해서 다 유산이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의사의 확실한 진단이 있기 전에 섣불리 절망해서는 안 된다. 

 

완전유산: 태아와 태반이 완전히 자궁 밖으로 나온 상태의 유산을 말한다. 검붉은 핏덩어리 형태의 출혈이 대량으로 쏟아진다. 태반이 빠져나가면서 자궁은 자연스럽게 수축하고 출혈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멈추지만, 자궁 내 잔여물이 남아 트러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다. 

 

불완전유산: 유산이 진행되어 태아와 태반의 대부분이 자궁 밖으로 나온 상태이다. 처음에는 완전유산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차츰 출혈량이 줄어든다. 태반의 일부가 자궁 안에 남아 있어 출혈이 계속되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유산의 원인...

태아의 염색체 이상: 임신 12주 이내에 일어나는 자연유산의 절반가량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 원인이다. 수정란은 유전자 정보에 따라 세포분열을 반복해가면서 성장하는데,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염색체 등에 결함이 있으면 성장 도중 발육이 멈춰 태아가 사망하면서 유산이 되는 것, 태아의 염색체 이상으로 일어나는 유산은 사실상 예방이나 치료가 불가능하다. 

 

자궁근종: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딱딱한 혹 덩어리를 근종이라고 한다. 대게 근종이 생기면 생리량이 많아지고 생리통도 심해지지만,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생긴 위치에 따라 불임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근종 위치가 수정란의 착상이 일어나는 자궁내막에 가까울수록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높다. 

 

자궁기형: 자궁의 모양이나 위치가 기형이면 수정란의 착상 과정에 문제가 생겨 유산할 수 있다. 임신 이후 자궁 기형을 발견했다면 손쓸 방법이 없으므로 상태를 지켜봐야한다. 임신 전에 발견하면 자궁 기형의 종류에 따라 성형 수술을 통해 자궁의 모양과 위치를 바로잡을 수 있으며, 자궁 성형수술 없이 임신이 가능한 경우도 많으므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한다.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은 자궁 내벽에 존재하는 얇은 막으로 임신을 하면 태반이 만들어지는 자리가 된다. 자궁 내벽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이 나팔관이나 난소에 생겨 수정이나 착상을 방해하는 질병을 자궁내막증이라고 한다. 불임과 자궁외임신을 유발하는 대표적 질환이며, 간혹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골반염과 질염: 자궁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자궁.난관.난소까지 염증이 퍼지고, 이 때문에 난관과 자궁내막에 이상이 생겨 유산과 불임을 일으킬 수 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므로 평소와 다른 질 분비물이 나오고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다. 

 

자궁경관무력증: 자궁경부는 분만할 때 아기가 나오는 산도이며, 임신 중에는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양막을 보호한다. 자궁경부가 어려가지 원인으로 약해지면 조그만 자극에도 양막이 벌어지고 양수가 터지면서 유산을 일으킬 수 있다. 임신 14주 무렵 자궁경관을 묶는 수술을 하면 대부분의 유산을 막을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궁외임신: 수정란이 자궁이 아니라 난관이나 복강등 자궁 이외의 장소에 착상된 상태. 자궁외임신의 95%는 수정란이 자궁강까지 가지 못하고 난관에 착상하는 난관 임신인데, 대부분 수정란이 충분히 발육하지 못하고 유산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태아가 자라면서 난관의 내벽을 악화시켜 출혈을 일으키다가 결국은 압박을 이기지 못한 난관이 파열된다. 난관이 파열되면 복부에 심한 통증을 느낄 뿐 아니라, 출혈이 많아 혈압이 급격히 내려가 의식이 흐릿해지는 등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약간의 복통이나 출혈 외에 자각증상이 거의 없이 유산되는 경우도 있다. 자궁외임신은 한쪽 난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데, 이렇게 해도 다른 한쪽의 난관과 양쪽 난소가 남아 있기 때문에 바로 불임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단, 자궁외임신을 경험한 사람이 다시 자궁외임신을 할 확률은 7~15%에 이른다. 

 

정신적.물리적 충격: 임신부의 경우 유산에 대비해 스트레스를 잘 다스려야 한다. 임신부가 자주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정란이 착상하는 데 필요한 난소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어 유산 될 수 있기 떄문이다. 

 

임신부의 질환과 면역학적 이상: 갑상샘 질환, 당뇨병, 고혈압, 슴관성 음주, 영양실조를 앓고 있거나 인플루엔자 또는 헤르페스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라면 특히 유산이 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면역 상태도 유산이 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면역 상태도 유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부간의 면역 상태가 지나치게 닮은 경우, 임신부가 자신의 몸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버리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태아에게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태아가 사망하기도 한다. 

 

 

 

 

 

유산 후 몸조리...

유산을 했을 때도 출산과 같은 수준으로 세심하게 몸조리를 해야 합니다. 이른 시기에 유산을 하더라도 자궁은 평상시보다 커져 있고, 분비물과 태반 잔류물이 몸 안에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찬 바람, 찬물까지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몸이 회복 될 때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유산 후 몸조리를 소홀히 하면 자궁 기능이 저하되고 건강이 악화되어 이후에 임신이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유산을 하면 몸은 물론 마음의 고통 또한 심하다. 죄책감, 상실감 등이 크고 무엇보다 '내 탓'이라는 생각에 빠지기 쉽다. 이런 상태에서 오래 머물러 있으면 우울증이 고착될 수 있으므로 산모 스스로는 물론, 남편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각별히 마음을 써야 한다. 명상은 우울감을 털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므로, 우울한 마음이 지속되면 자신에게 맞는 명상법을 찾아 꾸준히 시도 해본다. 

 

유산 후에는 출산 때와 달리 장기 휴가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유산 후에도 산후조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직장에 유산 사실을 알리고 최대한 휴가를 받아 업무 복귀를 미룬다. 집안일은 1~2주 후에는 시작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과 철분제를 복용하고 고기, 채소, 과일 등을 골고룰 섭취해서 체력을 키워야 한다. 운동과 산책은 수술 수 일주일 뒤부터 집 근처를 20분 정도 걷는 것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관계는 유산 15일 이후부터는 가능하지만 서두르지 말자. 적어도 한 달 이상은 몸과 마음이 회복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유산 후의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급하게 임신하기를 원하는 부부도 있는데, 이런 조급증은 금물이다. 태아가 잘 자랄 수 있을 정도로 자궁이 회복되지 않았다면 임신을 하더라도 또 유산될 수 있고, 두 번 이상 유산하면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산 이후 최소 3개월이 지나 시도하고, 유산 이후 최소 3개월이 지나 시도하고, 그 전에 성관계를 하려면 반드시 피임을 한다. 임신 4개월 이후에 유산이 되었다면 유선이 발달해 있어 젖몸살을 겪을 수 있다. 이때는 젖 말리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유산을 피하려면...

유산 위험이 높은 임신부라면 임신 기간동안 매일 기초체온을 재서 꾸준히 기록한다. 수정 후 임신 12주 전후까지는 고온기가 계속되는데, 만약 이 기간에 갑자기 기초체온이 내려가면 유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간다. 만 35세 이상이거나 습관성 유산을 경험한 임신부라면 임신 초기에는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 격력한 운동, 장거리 여행 등은 삼가고 걸레질, 빨래, 화장실 청소 등 자궁 수축을 불러올 수 있는 것도 높은 집안일은 하지 않는다. 정액에는 자궁을 수축시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또 가슴을 애무하면 임신부 몸에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또한 자궁 수축을 활발하게 한다. 따라서 유산의 위험이 높은 임신부라면 임신 초기에 성관계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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