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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아이에게 엄마에게 모유수유의 좋은 점

by 소소새댁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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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모유는

  • 초유를 먹이면 태변의 배설을 촉진한다.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양수와 함께 입속으로 들어간 세포나 태지, 솜털 등이 장에 쌓여 있다가 나오는 것이 태변이다. 출산 후 일주일 동안 나오는 초유(끈끈하고 진하며 짙은 노란색을 띤다)에는 면역글로불린G와 락토페린 같은 면역 성분과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A가 성숙유보다 풍부해서 장운동을 촉진해 태변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아미노산과 항체를 포함한 단백질은 보통 젖보다 4배나 많다. 초유를 먹이면 아이가 황달에 걸리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모유수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초유만큼은 꼭 먹인다.

  • 면연력을 높여 질병을 예방한다

우리 몸의 세포는 그동안 만난 균을 기억했다가 방어 체계를 갖춘다. 아이는 모유를 통해 엄마 몸의 방어 체계, 즉 면연력을 고스란히 전달받는다. 이 때문에 모유를 꾸준히 먹는 아이는 위장 장애, 호흡기 감염에 덜 걸리고 잔병치레 또한 적다.

  • 풍부한 영양 성분이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녹아 있다

모유에는 아이에게 꼭 필요한 수분과 지방, 단백질, 유당, 비타민, 무기질 등이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잘 혼합되어 있다. 또 모체는 아이의 요구에 맞게 너무 묽지도, 진하지도  않게 모유 농도를 자동 조절한다. 그래서 모유를 먹는 아이는 분유를먹는 아이에 비해 트림도 적게 하고, 소화도 잘 시키며, 변의 냄새가 적고, 안정된 배변 형태를 보인다.

  • 부모의 알레르기 질환이 아이에게 유전되는 것을 막는다

모유를 먹은 아이는 천식이나 아토피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 요로 감염에도 잘 안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부모 중 누군가 음식 알레르기로 천식이나 습진등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아이에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모유를 먹이면 그 확률이 현저히 줄어든다.

  • 이를 닦지 않아도 치아가 튼튼하다

분유를 먹다 잠든 아이는 치아우식증이 생기기 쉽다. 분유에 들어 있는 유당이 치아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모유에도 유당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젖을 물고 잔 아이는 치아우식증으로부터 훨씬 안전하다. 모유에는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뮤탄스연쇄구균의 활동을 방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

당뇨병의 약 90%는 인슐린의 저항성이 약해 나타나는 비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태어나 2개월 동안 모유를 먹이면 비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의 발병률이 50% 이상 감소한다고한다. 30~39세의 성인 중 태어나서 2개월 이상 모유를 먹은 사람 중 15%만 당뇨병에 걸렸지만, 분유를 먹은 경우 발병률이 30%로 나타났다.

  •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한다

모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인 아디포넥틴은 지방 분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덕분에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 될 확률이 낮다. 모유를 먹고 자라면 먹는 양을 잘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엄마 젖을 빠는 일은 힘겨운 노동이기 때문에 적당히 배가 차면 더 이상 젖을 빨지 않는데, 이 습관이 성인기에도 이어지기 때문, 반면 젖병은 상대적으로 빠는 힘이 적게 들기 때문에 분유를 먹는 아기는 배가 불러도 젖병이 빌 때까지 빠는 습관이 있다.

  • 신경과 두뇌 발달에 탁월하다

3개월 이상 모유 이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은 아이는 분유를 먹은 아이보다 IQ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에는 DHA와 아라키돈산(AA)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두뇌, 망막, 신경조직의 발달을 촉진하다. 또 엄마 젖을 빨 때는 젖병을 빨 때보다 60배의 힘이 더 들어가는데, 이때 아이는 안면 근육과 턱을 부지런히 움직이기 떄문에 턱과 치아가 발달하고, 뇌의 혈류량도 늘어 두뇌 발달에 유리하다.
(분유에도 이런 성분이 들어 있지만, 인위적 성분을 첨가한 것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되지 않고 효능이 다르다)

  • 의료비가 적게 든다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면연력이 강해 감기, 장염에도 잘 걸러지 않고 치아도 튼튼하다. 병원 갈 일이 적은 만큼 의료비도 적게 드는데, 통계에 의하면 1년간 모유수유를 할 경우 분유값과 진료비를 합쳐 약 200~50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 아이의 정서 발달에 좋다

엄마 품에 안겨서 모유를 먹는 동안 아이는 태내에 있을 때와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 엄마 역시 아이에게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낀다. 이 감정을 서로 주고받으며 엄마와 아이 모두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둘 사이에는 두 사람만 아는 유대감이 형성된다.




엄마에게 모유는

  • 산후 회복이 빠르고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

젖을 먹일 때 엄마의 체내에서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자궁 수축을 촉진하는데, 자궁이 빨리 수축되면 전반적으로 산후 회복도 빨라진다. 출혈도 빨리 멎고, 오로도 원활하게 배출되며, 하복부도 빨리 탄력을 되찾는것, 수유 중 분비되는 또 다른 호르몬인 프로락틴은 아이에 대한 친근감과 모성애를 유발하고 분만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모유수유만 잘해도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할 확률이 훨씬 줄어든다.

  • 산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1L의 젖을 만드는 데에는 940kcal가 소모되고, 젖을 먹이는 데에도 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모유수유를 하지만 해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 질환을 예방한다

2년 이상 모유를 먹이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50% 정도 낮아진다. 수유는 생리주기 조절 호르몬의 이상 분비를 막고, 유방 내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떄문. 난소암은 배란을 많이 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수유를 하면 배란이 억제돼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 위생적이며 편리하고 빠르다

분유수유를 하면 물을 끓이고 분유를 타고 온도가 적당한지 확인하며, 젖병을 씻고 소독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늘 위생과 소화불량, 치아우식증 등을 걱정해야 한다. 모유는 그런 면에서 자유롭다.

*모유는 시간이 지나도 영양이 줄지 않는다
미숙아를 낳은 엄마의 모유는 만삭아를 낳은 엄마의 모유에 비해 감염 예방 효능이 높다. 모유가 아이의 성장 발달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변화하기 때문. 초기 모유가 아이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뼈와 살을 틎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역할이 달라진다. 따라서 아이가 자라면 모유만으로는 충분한 영양공급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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