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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신생아 옷 입히기, 천연 세탁 세제 활용법, 종류별 옷 입히기 노하우

by 소소새댁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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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옷은 빨리 입히고 벗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옷을 갈아입힐 때는 항상 목과 엉덩이를 받쳐 아기가 편하게 느끼도록 자세를 잡아주어야 한다.

옷을 입히기 전에

새 옷의 태그를 잘라낸다
신생아 옷은 대부분 태그가 밖으로 붙어 있지만, 안쪽에 붙은 경우에는 태그나 세탁 표시 등 아기 피부에 직접 닿는 것들을 모두 잘라낸다. 면 소재 태그도 아기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다. 직접 닿으면 빨갛게 부어오를 수 있으므로 바느질 선을 따라 깨끗하게 잘라낸다.

새 옷은 세탁 후 입힌다
특히 속옷은 구입한 즉시 입지히 말고 반드시 빨아 입혀야 한다. 먼지나 이물질 등이 묻어 있을 수 있고, 섬유 유연제나 풀 등이 스며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제는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삶아 빨아서 입히는 것이 좋고, 삶을 때 베이킹 소다 등 천연 세제를 약간 넣어도 괜찮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맹물로만 헹궈서 잘 건조시킨 후 입힌다.

실내 온도를 높인 뒤 옷을 벗긴다
옷을 갈아입힐 때는 먼저 실내 온도가 적당한지 확인하고 갈아입힐 옷을 미리 준비한 후, 옷을 벗기고 준비한 옷이나 타월로 아기 몸을 재빨리 감싸주어야 한다. 이때 엄마가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아기 피부를 문질러주면 좋다. 옷을 벗길 때 아기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생후 4개월 정도까지 나타나는 신생아의 반사 반응이므로 걱정할 일은 아니다. 아기의 손이나 팔을 잠깐 동안 잡아주어 안심시킨 다음 마저 벗긴다. 옷을 갈아입히기에 적합한 실내 온도는 목욕 시 온도와 같은 24~26°C  정도이다.

옷 입히는 요령

목둘레가 큰 것이 좋다
아기는 몸에 비해 머리가 크기 때문에 앞이 트이지 않은 티셔츠형 상의는 입히고 벗기기가 불편하다. 상의는 머리에 씌우는 것이 아닌 앞가슴이나 어깨 쪽이 트여 있어 끈으로 여미거나 단추를 채우는 형태가 입히기 수월하다.

앞트임 옷은 뒤집어서 입힌다
앞트임 옷을 입힐 땐 옷을 미리 뒤집어둔다. 뒤집은 소매에 아기 손을 끼우고 소매를 엄마 팔에서 아기 팔로 이동시키며 옷을 뒤집으면 손쉽게 입힐 수 있다.

속옷과 겉옷을 미리 겹쳐둔다
두 겹 이상 겹쳐 입힐 경우에는 앞트임 옷이 입히기 편하다. 두 벌을 겹쳐 한 번에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옷을 벗기기 전 겉에 입힐 옷과 안에 옷을 소매까지 겹쳐 팔이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두면 재빨리 입힐 수 있다.

엄마 손을 단추 밑에 대고 잠근다
아기 옷에는 잠그고 풀기 쉬운 똑딱단추가 달린 경우가 많다. 옷을 입힌 채 단추를 채우면 자칫 단추가 아기의 여린 피부를 압박할 수 있으므로 단추 밑부분에 엄마 손가락을 대고 잠그거나 몸에서 옷을 살짝 잡아당기듯이 띄워서 잠그는 것이 안전하다.

개월별 옷 입히기
- 생후 0~3개월: 아기는 하루 종일 따뜻한 방 안에 펴둔 이불 속에서 지내므로 배냇저고리와 배내 가운만 있으면 충분하다. 여름철에는 배냇저고리만 입히고 부드러운 소재의 속싸개로 감싸주어도 된다.
-생후 4~6개월: 한시도 쉬지 않고 온몸을 움직이며, 자면서도 몸을 자주 뒤척인다. 따라서 아무리 움직여도 배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입힌다. 올인원 형태가 적당하다.
-생후 7~12개월: 기거나 걷는 등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져 이 시기 아기는 땀을 많이 흘린다. 옷을 자주 갈아입혀주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 무렵에는 올인원보다 상의와 하의를 각각 입히는 게 좋다. 윗도리와 아랫도리를 따로 갈아입힐수 있기 때문이다.



천연 세탁 세제 활용법

기본 빨래는 유아 전용 세제를 사용해 세탁하고, 표백제와 섬유 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베이킹 소다, 식초, 구연산 등 천연 세제를 표백.살균.유연제 효과도 얻을 수 있다.

1.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는 표백과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 빨래를 할 때 일반 세제와 베이킹 소다를 1:10의 비율로 섞어 사용한다.

2. 식초
과즙이나 김치 국물, 이유식을 흘려서 생긴 얼룩을 지우는 데 효과적이다. 주방 세제에 식초 1작은술을 섞어 얼룩에 바르고 10분 지난 뒤 따뜻한 물로 헹궈낸다. 냄새가 남을 수 있으므로 충분히 헹궈야 한다.

3. 구연산
구연산 40g을 1L에 섞어 구연산수를 만들면 천연 섬유 유연제로 사용할 수 있다. 가제 손수건 등을 빨 때 마지막 헹굼물로 사용해도 좋다. 살균 효과도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



종류별 옷 입히기 노하우

앞트임(배냇저고리)
1. 옷을 바닥에 펼쳐놓고 아기를 옷 위에 눕힌다. 이때  아기 목과 옷의 목 부분이 일치하도록 위치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2. 소매를 뒤집어 엄마 손에 끼운 뒤 아기 손을 잡고 옷을 다시 뒤집으며 소매를 끼운다.
3. 살이 눌리지 않게 옷을 잘 편 후 여유분을 두고 끈을 묶는다. 리본 묶기를 하면 풀기 쉽다.

올인원
1. 앞여밈이나 등, 사타구니 부분에 있는 똑딱 단ㅊ를 모두 푼 다음, 옷자락을 둥글게 말아 쥐어 못 부분을 넓게 벌려 입힌다.
2. 옷자락을 잡아당겨 엉덩이 부분까지 접힌 곳 없이 내린 후, 가랑이까지 단추를 채운다.
3. 아기를 무릎에 세워 안고 등과 목을 받쳐서 나머지 단추를 모두 채운다.

내의
1. 두 손으로 옷자락을 둥글게 말아 쥐고 목 부분을 최대한 벌려 아기 머리에 끼우고 목까지 내린다.
2. 엄마 손을 소매 속에 넣어 넓게 벌리고, 아기 팔을 소매 속으로 넣어 당기면서 소매를 끼운다.
3. 등 부분이 배기지 않도록 손을 등 쪽에 넣어 쓸어내리면서 옷을 정리한다.
4. 엄마 손에 바지를 뒤집어 끼운 뒤 아기 발을 잡고 바지를 올리면서 옷을 다시 뒤집어 입힌다.
5. 바지 앞부분을 배꼽 위까지 올리고 허리 부분을 잡고 살살 당겨서 조이거나 눌리지 않도록 매만진다.

(손으로 목과 엉덩이를 받쳐 아기가 편안하게 느끼도록 자세를 잡아주고, 옷을 다 입힌 후에는 살이 조이거나 눌리지 않도록 매만진다.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꽁꽁 싸매지 않는다.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해 너무 여러 겹 입히면 체온이 갑자기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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