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전신목욕시키기, 아기 목욕시키는 방법, 목욕 시 주의 사항

• 일주일에 2~3회가 적당하다

신생아는 자고 먹는 것 이외에는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자주 닦아주고 기저귀가 닿는 부위를 깨끗하게 해준다면 목욕은 일주일에 2~3회가 적당하다. 생후 일주일까지는 배꼽이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부분 목욕을 시키고, 배꼽이 떨어진 뒤에는 전신 목욕을 시작한다.
✔️아기 체온이 38°C 이상일 때는 가급적 목욕을 시키지 않는다.

• 갓 태어난 아기는 방에서 씻긴다

체온 조절 기능이 미숙한 신생아의 경우, 아기가 생활하는 방에서 씻긴다. 욕실은 방에 비해 온도가 낮아 목욕하는 동안 체온이 떨어지기 쉽고 딱딱한 타일 바닥 등 위험 요소가 많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반드시 방에서 씻긴다.

• 실내 온도를 2°C 정도 높인다

여름이라면 상관없지만 다른 계절에는 목욕시키기 전 방 안 온도를 미리 높여두어야 한다. 실내 온도는 24~26°C 정도로 훈훈하게 하고, 목욕물 온도는 팔꿈치를 담가보아 따끈할 정도인 38~40°C가 적당하다. 집 안 전체의 온도를 올리기가 여의치 않을 때는 이동식 난방 기구를 활용해 목욕하는 공간의 온도만 올리는 것도 방법이다. 단, 미리 온도를 올려놓고 목욕전에 끄는 것이 좋다. 켜놓은 상태로 목욕하면 공기가 건조해져 아기 피부의 수분을 뺴앗길 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높기 떄문.

• 목욕물은 미리 준비한다

목욕 시에 아기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옷을 벗기기 전 목욕물을 미리 준비한다. 목욕물과 헹굼물, 비누와 타월, 배꼽 소독용품, 가제 손수건 등은 손이 닿는 곳에 준비해둔다. 또 목욕하는 동안 식을 수 있으므로 헹굼물은 40°C 정도로 준비해두었다가 사용한다.

• 목욕 시간은 10분 이내가 좋다

오랜 시간 목욕시키면 감기에 걸리거나 지치기 쉬우므로 목욕 시간은 10분 이내로 한다. 또 매일 일정한 시간에 씻겨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데, 실내 온도가 안정되는 오전 10시~ 오후2시가 적당하다.

• 수건으로 감싼 채 머리를 감긴다

신생아 목욕은 얼굴 닦기, 머리 감기기, 몸 씻기 순으로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앞선 두 단계를 하는 동안 맨몸을 공기에 그대로 노출시키지 않도록 한다. 얼굴을 닦고 머리를 감길 때는 속싸개 등 얇은 이불 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아기 몸을 감싼 상태에서 진행한다. 특히 실내 온도 또한 낮은 겨울에는 아기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맨 몸이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목욕 후에도 커다란 수건으로 재빨리 아기 몸을 감싼다.

• 배꼽 관리는 옷을 입힌 상태에서 한다

배꼽이 떨어지기 전에는 부분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으며, 목욕 후 반드시 배꼽 소독을 해야 한다. 이때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옷을 입힌 다음에 하는 게 좋다. 소독이 끝나면 배꼽을 내놓아 잠시 말린다.

• 얼굴에는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다

눈,코,입 등에 비눗물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얼굴은 물로만 씻긴다. 특히 겨울에 비누로 씻기면 피부가 더 건조해진다. 단, 머리는 매일 비누로 감겨도 된다.

• 갈아입힐 옷을 순서대로 준비해놓는다

목욕 후 갈아입힐 배냇저고리, 기저귀, 기저귀 커버 순으로 차곡차곡 포개놓는다. 맨 위에 잇는 것부터 순서대로 입히면 되므로 옷 입히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 목욕 후 체온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 목욕 후 따뜻한 젖이나 물을 먹인다

속이 따뜻하면 한기를 덜 느끼므로 아기를 목욕시킨 뒤, 바로 따뜻한 물을 먹이거나 젖을 물려 체온을 관리해준다.

목욕할 때 필요한 용품

✔️체온계
목욕 전 아기 체온을 체크한다.
✔️유아용 비누
무자극정, 무향의 비누가 좋다. 생후 2개월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
✔️가제 손수건
목욕 타월 대신 순면으로 된 가제 손수건을 사용한다.
✔️욕조
신생아기 이후까지 사용하므로 크고 넓은 것이 좋다. 등받이가 있으면 편리하다.
✔️목욕 그네
욕조에 걸어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초보 엄마에게 유용하다.
✔️면봉
눈,코,귀에 묻은 물기를 닦아낸다.
✔️유아용 샴푸
저자극, 무독성의 유아 전용 샴푸를 사용한다.
✔️보습제
목욕 후 오일이나 로션을 발라주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한다.
✔️손톱 가위
끝이 둥글어 안전하게 잘라줄 수 있다. 2~3일에 한 번 정도 잘라준다.

• 전신 목욕시키기

1.목욕물 온도재기
  욕조에는 씻길물, 세숫대야에는 헹굼물을 준부힌다. 욕조에 앉혔을 때 아기의 가슴까지오는 정도로 물을 붓고 팔꿈치로 온도를 잰다.
2. 아기 받쳐 안기
  발가벗겨 물에 담그면 놀랄 수 있으므로 타월로 아기몸을 감싸고 한 손으로는 목을, 팔로는 엉덩이를 받친 자세로 아기를 안는다.
3. 귀막기
  귀에 물이 들어가면 중이염 등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귓구멍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 얼굴 닦기&머리 감기기

1.얼굴 닦기
  눈,코,입,귀 순서로 얼굴을 닦는다. 눈은 감은상태에서 안쪽으로 바깥쪽으로 눈곱만 땔 정도로 닦고, 귀는 외이도 부분만 살살 닦는다.
2.머리 감기기
  머리를 적신 뒤 손에서 비누 거품을 만들어 머리카락을 뒤로 쓰다듬듯이 하며 감긴다.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두피를 마사지한다.

• 몸 씻기기

1. 욕조에 앉히기
  아기 몸을 감싼 타월을 벗기고 발부터 천천히 물속에 담근다. 욕조 한 면에 아기를 앉혀 세운다.
2. 몸 씻기기
  오른손잡이면 왼팔로, 왼손잡이라면 오른팔로 아기의 등과 목을 받친다. 목->겨드랑이->배->팔.손
->다리.발->등 순으로 씻는다.

• 헹구고 말리기

1.헹구기
  목욕이 끝나면 헹굼물을 아기 배 쪽으로 조심스럽게 부어가며 헹군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물에 온몸을 담갔다가 꺼낸다.
2.물기 닦기
  타월 위에 아기를 눕히고 타월로 온몸을 감싼 후 톡톡 두드려 물기를 닦는다. 팔다리는 주무르듯, 손가락은 하나씩 닦는다.

• 엄지와 집게손가락 끝을 아기의 목 주름 사이에 질러 넣듯이 집어넣어 씻는다.
• 겨드랑이는 모은 상태로 있을 때가 많아 때가 끼기 쉽다. 목과 마찬가지로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질러 넣어 깨끗이 씻는다.
• 손바닥을 가슴에 대고 배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리며 내려오면서 부드럽게 문지른다.
• 팔과 손은 접힌 부위가 많아 때가 끼기 쉽다. 팔과 손바닥을 쫙 벌려 사이사이를 씻는다.
• 다리 살이 접힌 부위에 엄마 손가락을 질러 넣어 쓸어주듯이 노폐물을 닦아낸다. 물속에서 다리를 쭉쭉 잡아당겨 펴듯이 마사지한다.
• 아기를 뒤집어 한 팔로 가슴을 받친 뒤, 반대편 손으로 등과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씻는다.

출처: 임신출산육아 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