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임신부 100명 중 3~5명은 기형아를 출산한다. 그중 65~75%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기형이다. 기형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불행인 만큼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한다.
태아 기형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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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질환에 의한 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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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체 이상에 의한 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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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질환에 의한 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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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에 의한 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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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형태 이상
"필수 검사 5가지"
1. 풍진 항원. 항체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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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시기 임신 전 또는 임신 4~1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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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 유형 백내장, 선천성 심장병, 중추신경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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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비용 3만 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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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개인병원, 종합병원
풍진에 대한 면역성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임산부의 팔에서 5~10cc 정도의 혈액을 채취해 항원과 항체 여부를 검사한다. 항원이 양성으로 나타나면 태아가 풍진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다. 임신 전에 미리 백신을 맞는 것이 바람직한데, 한 번 맞으면 평생 항체가 생기지만 어릴 때 맞은 경우에는 성인이 되어서 항체가 사라지기도 하니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풍진 백신은 생백신으로 접종한 후 3개월이 지나야 항체가 생기므로 그 기간 동안 피임을 해야 한다. 풍진은 어린이를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키즈 카페,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 등 어린이들과 많이 접촉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풍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2. 정밀 초음파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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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시기 임신 9~1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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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 유형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심장 기형, 탈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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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비용 7만 원 선, 혈액 검사 추가 시 10~12만 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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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개인병원, 종합병원
복식 초음파 검사로 측정한 태아의 목둘레가 3mm 이상이면 기형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임신 24주경에 태아 심장 초음파와 정밀 태아 형태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3. 모체 혈청 트리플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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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시기 임신 15~2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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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 유형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신경관 결혼 기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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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비용 2만 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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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개인병원, 종합병원
흔히 말하는 기형아 검사로, 임신부의 혈액을 뽑아 태아 당단백질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리올, 융모성선자극호르몬 수치 등을 측정한다. 다운증후군의 발견율은 60%, 신경관 결혼의 발견율은 80% 정도이다.
*모체 혈청 트리플 검사에 인히빈A라는 물질의 측정을 추가한 쿼드 검사는 비용이 8만 원 선으로 다운증후군 발견율은 80% 정도이다. 모체 혈청 트리플 검사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4. 당뇨 선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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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시기 임신 24~2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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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 유형 폐 성숙이 안 된 기형, 뇌 이상 기형, 저혈당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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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비용 6만 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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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일부 개인병원, 종합병원
설탕 50g을 녹인 물을 마신 뒤 피를 뽑아 당뇨 여부를 확인하고, 당뇨가 확인되면 식사를 거른 상태로 설탕 100g을 녹인 물을 마시고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선천성 당뇨인 경우 당 조절을 하지 않고 출산하면 뇌 이상 기형아가 태어나며, 임신성 당뇨인 경우 임신 중 꾸준히 당 조절을 하지 않으면 폐 성숙이 안 된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 특히 임신성 당뇨는 사산, 출생 시손상, 저혈당증 등 산모와 신생아에게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5. 신생아 선천성 대사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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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시기 출생 후 4~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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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 유형 정신박약증, 페닐케톤뇨증, 선천성 갑상샘기능저하증, 갈락토오스혈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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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비용 3만 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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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신생아실이 있는 개인병원, 종합병원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또는 유전성 대사이상 질환은 태어날 때부터 물질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나 조효소가 결핍되어 대사되어야 할 물질이 고스란히 몸에 축적되고, 그로 인해 다양한 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진단하면 병의 진행을 막거나 늦출 수 있으니, 아쉽게도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은 그리 많지 않으며 태아기에는 거의 발견하지 못한다. 대사이상 여부는 신생아의 발꿈치에서 소량의 혈액을 뽑아 검사한다. 조기 발견해서 치료하면 100% 정상아가 될 수 있다.
"선택 정밀 검사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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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소플라스마 검사 감염이 의심되면 양수를 뽑아 톡소플라스마 기생충을 세포 배양한다. 기생충의 생성 여부를 통해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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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혈청 검사 산모의 혈액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을 검사해 태아의 당단백질 수치를 확인한다. 다운증후군이 의심되면 혈청재검사, 융모막 융모 검사, 양수 검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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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모막 융모 검사 가족력에 유전병이 있거나 혈액 검사에서 염색체 이상이 의심될 때 검사한다. 기형 여부를 빨리 알 수 있지만 자칫 검사 도중 태아 조직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1% 유산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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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검사 모체 혈청 트리플 검사에서 염색체 기형이 의심되는 경우에 주로 한다. 추가 비용을 내고 FISH 검사(유전자의 증폭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48시간 내에 결과 확인 가능)를 받으면 원하는 염색체의 이상이나 유전자 기형을 검사할 수 있다. 0.02~0.05% 정도의 태아 감염. 유산. 조산 가능성이 있다. 임신 15~20주에 하고 검사 결과에서 다른 염색체 기형을 발견할 가능성이 95%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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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태아 형태 초음파 검사 임신 24주면 태아의 장기가 완성되므로 정상적으로 장기가 있는지 확인한다. 3차원 초음파는 기형 여부를 좀 더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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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검사 기형 가능성이 높을 경우 임신 20주 이후에 시행한다. 염색체 분석뿐 아니라 감염, 빈혈, 저산소증, 혈액 이상 등 태아의 전반적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양수 검사나 융모막 검사보다 위험성은 높지만 결과를 1~2주 만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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