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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야기

(분만 정보) 자연분만이 좋은 이유/자연분만의 힘

by 소소새댁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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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이 좋은 이유

감염 위험이 적다 - 제왕절개는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대수술이다. 과다 출혈과 장 협착증, 마취에 따른 합병증, 배변 기능 악화, 요로 감염등의 가능성이 자연분만보다 평균 2배 이상 높다. 복강과 자궁이 모두 공기 중에 노출되고 의사가 손으로 복강 내부를 여러 번 만지기 때문이다. 출산 후 재입원하는 비율도 자연분만의 2배에 이른다. 산모의 사망율은 자연분만보다 0.01%, 제왕절개분만 0.04%이다.

회복이 빠르다 -자연분만한 산모는 분만 후 6~8시간 정도 지나면 평소처럼 걸을 수 있을 만큼 몸이 회복된다. 평소처럼 걸을 수 있을 만큼 몸이 회복된다. 3일 후면 퇴원할 수 있고,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은 산모에 비해 자궁 수축도 잘되고, 산후 출혈도 빨리 멈춘다. 이에 반해 제왕절개한 산모는 전반적으로 회복이 더디며 분만 후 진통제를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고, 후유증의 위험 때문에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므로 수훌 후 5~7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

모유수유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모유수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분만 후 30분~1시간에는 젖을 물리는 것이 좋다. 이후 지속적으로 젖을 물리면 젖의 양이 잘 늘어 모유수유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자연분만한 산모는 이 시간 내에 젖을 물릴 수 있을 정도로 몸이 회복되지만, 제왕절개한 산모는 움직임이 불편해 옆으로 누워 젖을 물리거나 유축기로 젖을 짜두었다가 먹어야 한다.

아기가 더 건강하다 -자연분만한 아기는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에 비해 생후 24시간 동안 훨씬 덜 자고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힘겹게 산도를 배웠기 때문이다. 면역력 또한 더 강해서 제왕절개로 분만힌 아기에 비해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에 걸리는 확률도 적다.

아기의 지능을 높어준다 - 피부 자극과 뇌 발달의 관련성은 많은 학자가 이미 증명한 바 있다. 자연분만 과정은 아기 피부에 좋은 자극이 된다. 엄마의 산도를 빠져나오면 전신 피부가 자극을 받고, 이 자극이 아기의 뇌 중추에 활력을 주어 뇌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것. 또 자연분만한 아기는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에 비해 호흡곤란증도 적은데, 원활한 산소 공급 역시 뇌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후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연분만한 산모는 제왕절개한 산모보다 출산 후 우울증으로 고생할 확률도 낮다고 한다. 분만 후 바로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먼서 분만의 고통을 금세 잊기 때문이다.




여전히 제왕절개 분만을 많이 하는 이유

분만의 고통을 덜고 싶어서 -분만 과정에서 닥칠 고통이 두려워서, 또는 길일에 출산하기 위해 제왕절개를 선택하는 임신부가 있다. 하지만 출산 후 통증은 자연분만한 경우가 훨씬 덜하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또 제왕절개가 더 안전하고, 자연분만을 하면 살찌거나 질이 늘어나며 요실금이 생긴다는 이유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의학적 근거가 없는 속설이다.

출산으로 인한 몸의 변화가 두려워서 -출산 후 체중이 늘어나는 주된 이유는 지나치게 몸을 움직이지 않고 고열량 보양식을 먹는 우리나라 특유의 산후조리법과 일생 중 가장 높은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인체의 생리적 현상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임신 전부터 비만이던 여성은 출산 후 체중이 증가하기 쉽다. 분만 방법과 체중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또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오면 질이 넓어지고, 출산 후 부부관계를 할 때 성교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들 하는데, 전혀 의학적 근거가 없는 말이다. 난산으로 골반 근육이 파열됐거나 약해졌을 경우에는 요실금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성교통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자연분만 때문에 질이 늘어나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 역시 잘못된 말이다. 오히려 자연분만한 산모가 자궁 수축도 잘되고 체중도 잘 줄어 상대적으로 빨리 임신전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




자연분만 시도 중 응급 제왕절개하는 경우

태아에게 이상이 발견되었을 때 - 임신 기간 마지막 정기검진에서 태어의 심음과 심장박동 수, 태동의 상태를 보아 태아가 자연분만을 견딜 만큼 강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제왕절개나 유도분만을 결정한다. 자연분만 시도 중에도 태아가 산도를 빠져나오지 못해 산도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으면 응급 제왕절개를 해야한다. 태아가 가사 상태에 빠져 생명이 위험할 수 있고, 산모 또한 과다 출혈 등의 원인므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수된 지 48시간이 지난 경우 - 파수 후에 분만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유도분만을 하는데, 그래도 진행이 잘되지 않거나 양막염 등이 의심되면 제왕절개를 한다. 탯줄이 태아보다 아래로 내려오거나 산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태아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한 한 빨리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

태반조기박리일 때 - 태아가 나오기 전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지면 그 자리에서 심한 출혈이 생기며 산모가 참기 힘든 고통을 느낀다. 태아는 산소 공급이 끊겨 태내에서 사망할 수도 있다. 분만 도중 태반조기박리 징후가 있으며 신속히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

자궁 파열의 위험이 있을 때 - 분민 시 자궁이 수축을 견디지 못하면 파열될 수 있다. 자궁 파열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제왕절개나 그 밖의 자궁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산모에게 일어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이 파열되면 산모가 쇼크상태에 빠지기 쉬우므로 응급 제왕절개를 결정하게 된다.

분만 시간이 지연될 때 - 진통이 계속 약하거나, 진통은 잘 오는데도 자궁문이 열리지 않는 겅우, 태아가 산도를 통해 순조롭게 내려오지 않는 경우 분만의 진행이 원활하지 않아도 제왕절개를 한다. 산모의 골반이 좁거나 태어의 머리 위치가 좋지 않을 때에도 분만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제왕젤개가 자연분만보다 통증이 심하다?

제왕절개가 통증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물론 분만하는 순간에는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에 아무 고통도 느낄 수 없지만, 마취에서 깨어난 이후 통증이 시작된다. 자연분만을 하면 아기를 낳은 그날부터 식사도 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지만,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수술이 끝난 후 의식이 돌아오면서 수술 부위에 통증을 심하게 느껴 정기적으로 진통제를 맞아야 한다. 무통분만 역시 자연스럽지 않은 출산 방법의 하나로, 자궁 수축이 약해져 분만이 지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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