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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야기

(자연분만 과정)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차이점

by 소소새댁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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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 과정

자궁구가 열리면 응급실이나 분만실로 옮긴다 - 자궁구가 열린 정도를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입원을 결정한다. 진통이나 출혈 등 응급 상황에서는 응급실 또는 응급실이 딸린 분만실에서 내진을 받는다.


정맥 주사를 맞는다 - 분만 중 출혈이 있을 때 신속하게 수혈힌거나 지혈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정맥 주사를 맞아 혈관을 미리 확보한다. 진통이 미약해서 분만이 순조롭지 않을 때는 진통 촉진제를 투여해 진통을 유도하고, 분만 도중에는 물이나 음식을 섭취할 수 없으므로 산모가 탈진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수액을 주사하기도 한다.


분만 감시 장치를 배에 부착한다 - 정맥 주사를 맞은 후 분만 감시 장치를 배에 부착한다. 진통의 정도와 태아의 심장 박동 수를 그래프로 기록해서 태아가 건강한지, 진통은 순조로운지 등을 알려주는 장치로 경우에 따라 입원 후 바로, 또는 진통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 부착한다. 분만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출산 직전까지 부착하고 있기도 한다.
(수중 분만의 경우에는 감전이 될 수 있으므로 분만 감시 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로 분만을 진행한다)


관장을 한다 - 장속에 대변이 차 있으면 산도가 충분히 넓어지는 데 방해가 되고, 분만 과정에서 대변이 나와 아기와 산모가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분만 대기실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관장을 해야 한다. 단,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분만실로 들어가야 하는 응급 상황일 경우에는 관장을 하지 못한채 분만을 하게 된다.


자궁구가 10cm 열리면 분만실로 들어간다 - 분만 대기실에서 진통을 하다가 자궁구가 10cm 정도 열리면 분만실로 옮긴다. 가족 분만실에 입원한 경우에는 의료진이 분만실로 와 분만 준비를 시작한다. 보통 진통부터 분만까지 걸리는 시간은 초산부의 경우 8~12시간, 경산부는 6~8시간 정도. 진통 시간이 길어지면 자궁이 탯줄을 압박해 태아가 산소 결핍 상태가 될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산모의 자궁구가 더 이상 열리지 않아 분만이 지연되면 응급 제왕절개를 하기도 한다.


회복실로 옮겨 안정을 취한다 - 분만이 끝나면 회복실로 옮겨 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고 이상 출혈은 없는지 확인 한 뒤, 산모 상태가 괜찮으면 입원실로 옮긴다. 분만 과장에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 되었으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식사를 통해 영양을 보충해야 한다. 자연분만 산모는 분만 직후부터 밥,반찬으로 구성된 식사를 할 수 있다.아직은 다리와 회음부에 강한 통증을 느끼지만 점차 나아진다.


30분~1시간 이내에 젖을 물린다 - 아기가 젖을 빨지 않더라도 물리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아기가 빠는 힘이 약해 젖이 잘 나오지 않지만, 젖은 빨릴수록 잘 나오므로 인내심을 갖고 젖을 물린다.모유수유는 아기의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산모의 자궁 수축과 건강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특히 분만 후 30분~1시간 이내에 젖을 물리면 이후 모유수유 과정이 훨씬 순조롭다.


분만 후 6시간 이내에 소변을 본다 - 분만 시 방광 조직이 많이 눌리기 때문에 산후 신경이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적당한 때에 소변을 보아야 방광에 무리가 가지 않고 염증을 예방할수 있으므로, 화장실에 가고 싶지 않더라도 자주 소변을 봐서 방광 기능을 되찾도록 노력한다. 분만 후 6시간 이내에 소변을 보지 못하면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해 방광 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소변 배출을 위해 요도관을 끼우기도 한다.


분만 다음 날부터 가볍게 운동한다 - 누워만 있으면 오히려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하루가 지나면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므로 몸을 뒤척이는 가벼운 움직임부터 시작해 앉거나 걷는 등 쉬운 운동을 한다. 누워서 다리를 올렸다 내렸기, 팔을 위로 들어 올리기 등 스트레칭으로 회복을 앞당긴다. 분만 직후에는 출혈이 많아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으니 운동은 반드시 보호자가 있을 때 한다.


2~3일째에 퇴원한다 - 분만 후 다음 날 아침부터 산모식이 제공되는데, 일반식에 비해 간을 적게 해서 산모의 위를 자극하지 않는 고단백 식단이다. 간혹 변을 보지 못하는 산모에게는 병원에서 변비약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아침, 주의 사항을 전달받은 뒤 아기와 함께 퇴원한다.


Q. 난산도 유전일까?

A.엄마가 난산을 했다고 자녀도 반드시 난산을 하는 것은 아니다. 분만 양상은 유전보다는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 아기를 잘 낳는 체형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임신 기간 중 관리를 잘하고 임신부와 태아가 건강하다면 누구든 순산할 수 있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차이점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는 분만 시간과 비용, 출산 후 치료 항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난다. 분만 시간은 자연분만이 길고, 분만 비용과 입윈 기간은 제왕절개가 2배 가량 많고 길다. 이후 산후조리 과정과 출산 직후 모유수유 형태에도 분만 방법이 영향을 미친다.

자연분만
-분만시간 (초산부 8~12시간, 경산부 6~8시간)
-입원기간 (출산 당일부터 2박3일)
-병원치료 (좌욕, 적외선 치료, 유방 마시지 교육)
-모유수유 (첫날부터 모유수유실에서 수유한다.모자병동의 경우 아기를 병실로 데려와 수유할 수 있다.)
-국과 밥 (분만 직후 병실로 옮겨와 먹는 식사로 미역국과 밥, 1~2가지 반찬으로 구성된다. 하루 동안 속이 비어 힘들어하는 산모를 위해 영양을 보충해준다.)
-산모식 (두 번째 식사부터 양념을 적게 사용한 산모식을 먹는다. 미역국과 밥을 기본으로 한 고단백 음식과 딱딱하지 않는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왕절개
-분만시간 (마취 후 10분 이내에 아기를 꺼내고 봉합한다. 수술시간은 40~1시간)
-입원기간 (출산 당일부터 5박6일)
-병원치료 ( 상처 부위 소독, 수액제.항생제 투여, 적외선 치료, 유방 마시지 교육)
-모유수유 (분만 후 1~2일 동안은 모유수유가 힘들다. 모자병동에 입원한 경우 분만 2~3일째부터는 아기를 데려와 누워서 수유를 시작한다.)
-미음 (수술 후 가스가 나오면 미음을 먼저 먹는다. 비어 있던 장기의 활동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미음으로 장기 기능을 회복시킨다.)
-흰죽 (장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기능이 약하므로 3일째는 흰죽을 먹는다. 자극이 적은 반찬을 먹어 영양을 보충한다.)

회음부를 절개하는 이유와 절개 부위

자연분만 시 아기가 나올 통로로 넓혀주기 위해 질과 항문 사이에 있는 회음부 내의 근육과 피부를 절개하는 것이 회음 절개이다. 갑자기 아기가 나오면 회슴이 여러 방향으로 찢어질 수 있는데 이를 막아주며, 골반 기저부가 지나치게 늘어지거나 자궁탈출증, 방광류, 직장류가 생기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아기 머리가 3~4cm 크기로 보일 때 시술하며, 회음 중앙구에서 절개하는 중앙회음 절개와 회음 중앙부에서 측하방으로 절개하는 내외측 회음 절개가 있다. 보통3~5cm 절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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