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당일 신생아실

분만실에서의 처치가 끝나자마자 아기는 신생아실로 이동한다. 신생아실에서는 대천문.소천문 검사, 구개 파열 검사 등 기초 검사를 다시 한다. 키와 몸무게, 가슴둘레 등을 재는 신체 측정까지 마치면 아기는 태어나 첫 수유를 하게 된다.

 

 

1. 워밍하기 - 신생아실에 오자마자 인큐베이터 안으로 옮겨 이동 중 떨어진 아기의 체온을 회복시킨다.

2. 항문 체온 측정 - 아기의 상태가 괜찮아지면 항문에 수은 체온계를 넣어 체온을 잰다.

3. 이물질 제거 - 분만실에서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이물질을 제거하고, 흡입기로 위액을 채취해 감염 여부를 체크한다.

4. 맥박 수 측정 - 청진기를 1분 동안 아기 심장에 대고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맥박 수를 측정한다.

5. 신체 측정 - 머리부터 시작해서 가슴둘레, 키, 체중 등 아기의 기본 신체 사이즈를 측정한다.

6. 기초 검사 - 대천문. 소천문 검사, 구개 파열 검사, 항문 검사 등 분만실에서 진행한 기초 검사를 한 번 더 한다.

7. 진료 카드 작성 - 몸무게, 머리 둘레 등 신체 측정 결과와 여러 가지 기초 검사 결과를 진료 카드에 꼼꼼히 기입한다.

8. 목욕시키기 - 38~40℃의 물을 머리부터 묻히면서 피부에 묻은 피와 이물질 등을 제거하며 몸 전체를 닦아준다.

9. 눈 소독 - 엄마에게 받은 임균에 의해 눈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거즈로 닦은 후, 결막염을 예방하는 안약을 넣는다.

10. 탯줄 소독 -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탯줄 끝 부분을 소독한다. 제대 동맥 2개와 제대 정맥 1개가 정상으로 있는지 다시 확인한다.

11. 예방접종 - 오른쪽 허벅지에는 B형간염 1차 접종을 실시하고, 왼쪽 허벅지에는 비타민 K를 주사해 출혈을 예방한다.

12. 항문 소독 -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소독액을 묻힌 다음, 항문 부위를 닦는다.

13. 기저귀 채우기 - 물기를 깨끗이 닦고 통풍이 잘되게 바람을 쐬어준 다음, 기저귀를 채운다.

14. 팔찌.발찌 확인 - 팔찌와 발찌를 채우고, 보호자 이름이 정확히 적혀 잇는지 확인한다.

15. 속싸개로 싸기 - 모든 검사 과정이 끝나면 배냇저고리를 입힌 다음, 속싸개로 한 번 더 감싼다.

16. 워밍하기 - 목욕 후 신체 검진 과정을 거치는 동안 떨어진 체온을 높이기 위해 1시간 정도 인큐베이터 안에 눕힌다.

17. 침대에 눕히기 - 체온이 37℃로 돌아온 것을 확인하면 침대에 눕힌다. 입속 분비물을 뱉어낼 수 있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놓는다.

18. 기저귀 교체 - 수유하기 30분 전에 기저귀를 간다. 처음 보는 용변은 전반적인 장 기능과 신장 기능을 확인하는 기준이 된다.

19. 첫 수유하기 - 출생 후 6시간 이후 수유를 한다. 모유 수유를 계획하고 있다면 1시간 이내에 젖을 물린다.

20. 소아청소년과 검진 - 담당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하루 한 번 회진한다. 호흡과 심장 등을 체크하고, 기본적인 신체 이상 검사를 한다.

 

※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선천적으로 효소가 부족해 모유나 분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에는 노폐물이 뇌에 쌓여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신생아는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기 뒤발꿈치에서 약간의 피를 채취해 검사하는데, 자연분만인 경우는 퇴원 당일 아침에, 제왕절개인 경우는 입원 3일째 아침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