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월별 초음파 검사 내용
개월별 초음파 검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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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개월 - 수정란이 자궁에 작상해서 임신되는 시기(배아기)로 태낭이 형성된다. 태아는 꼬리가 달린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다. 태아크기가 너무 작아서 초음파로도 태아를 볼 수 없으며, 간혹 태아를 싸고 있는 태낭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아직은 검사를 해도 태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시기로, 임신이 잘 유지되는지 정도만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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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개월 - 태아의 뇌와 신경세포의 약 80%가 만들어지는 시기다. 이 무렵부터 심장이 생기기 시작하며 초음파 검사를 하는 동안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간장 등 장기의 분화도 시작되며, 태아의 머리와 몸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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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개월 - 태아가 비로소 사람다운 모습을 갖추는 시기다. 머리와 몸통을 구별할 수 있으며, 꼬리가 없어지고 손발이 형성된다. 또 손가락과 발가락이 생겨 머리와 손, 발 등을 구분할 수 있다.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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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4개월 - 태아가 탯줄을 통해 영양분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몸의 각 기관이 형성되고, 체내에 혈액이 흐르면서 신체 기관들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손톱과 발톱도 자라고, 근육도 발달해 팔다리가 두꺼워진다. 초음파 사진으로 태아의 목둘레를 재서 염색체 이상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무렵이면 성기도 완성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하는 복식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으나, 임신 32주 전에 알려주는 것은 법으로 급하고 있어 실제로는 알기가 어렵다. 그 밖에 등뼈가 곧은지, 탯줄이 정상 형태를 갖추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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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5개월 -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심장박동 소리도 커진다. 손가락 5개가 모두 갖추어져 손가락을 빨기도 한다. 이때부터 망막이 발달해 배 속에서도 빛의 자극에 반응한다. 또 골격과 근육이 발달해 움직임이 크고 활발하기 때문에 엄마가 태동을 느낀다. 초음파 사진으로 태아의 손가락과 발가락 개수와 눈.코.입이 제대로 형태로 갖췄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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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6개월 - 태아의 머리카락이 짙어지고 눈썹이나 속눈썹도 자란다. 양수량이 서서히 늘어나 태아가 자궁 안에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거꾸로 있는 경우도 많다. 다리뼈가 올바르게 자리 잡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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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 -아직은 피하지방이 부족해 피부나 얼굴에 주름이 많다. 뇌 기능이 제법 발달해 이 무렵부터는 몸 전체를 태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제어할 수 있다. 팔다리 길이와 머리 둘레를 재서 평균치에 맞게 자랐는지 살펴보고, 머리나 심장으로 흐르는 혈류의 세기를 보면서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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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개월 - 근육이 발달하고 신경이 활발해져 태아가 양수 안에서 맘껏 움직인다. 망막이 발달해 바깥의 빛이 새어 들어오면 눈을 돌리는 등 빛의 자극에 반응한다. 폐 기능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조금씩 호흡하기 시작한다. 남자 아기는 복부에 있는 고환이 제 위치를 잡아서 내려가는데, 태아 고환수종이 있는 경우 이 시기에 초음파 검사로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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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개월 - 피하지방이 늘어나면서 피부에 주름도 없어지고 몸 전체가 통통해지며 폐 기능도 거의 완성된다. 외부 자극에는 민감하지만 몸이 많이 자라 움직임은 전보다 둔한 편이다. 태아가 너무 커서 초음파로 전체 모습을 보기는 힘들므로 부위별로 초음파 사진을 찍어서 발달 정도와 이상 여부를 확인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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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0개월 -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머리카락이 자란다. 내장이나 신경 계통이 거의 완성되는 등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는 장기를 살펴보기 어려우며 주로 태아의 크기를 측정한다. 출산 전 마지막 초음파 검사로 분만 상황 또한 예측해보아야 한다. 태반의 위치와 탯줄이 태아의 몸에 감겨 있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양수의 양도 체크해 난산 기능성이나 분만 시기 그리고 조산 위험 등을 점검한다.